하....
두번째 사고 경험... 다른 공유차 업체...
아 참고로 사고는 3번째임.
1개의 사고 경험을 생략한 이유는 나에게 책임이 돌아오지 않아서.....
상세한 얘기는 맨 밑에 추가로 이야기를 하고 본론으로 넘어간다.
이번 사고는 지하 주차장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어떤 건물에 볼일이 있었는데 지하 주차장입구가 1차로 뿐이었다. 그리고 좁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주변에 주차할 곳을 찾아 10분을 헤매다가 시간이 없어서 들어갔다. 정말 조심조심 천천히....
막상 들어가보니 지하주차장은 더 좁았고, 자리도 없었다. 나오기도 참 어려웠다. 대략 15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공간이었는데 위 그림처럼 차를 돌리는 것도 어려웠다. 물론 저 그림처럼 1대만 딱 들어갈 수준은 아니었으나 경차 2대가 주행하기에는 버거울 정도였는데, 거기 주차되어 있는 1톤 트럭이나 봉고차, 내가 운전하는 차보다 큰 차로 거기 주차해놓은 분들이 존경스러울 정도.....
정말 벽, 기둥, 다른 차들과 박거나 흡집생길 위기를 여러차례 넘기면서 입구 근처로 나오는데 거기서도 바로 나오면 옆을 긁을 것 같아서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를 반복하던 와중.... 후방이야 센서가 있으니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앞쪽은 센서가 없었는데...
내가 전진 후진을 한번만 덜 하고자 하는 욕심에 앞으로 조금 더 갔는데...쿵!!!!......하... 차 앞쪽 범퍼는 깨졌는데, 다행이 건물에는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 한 후 다시 차에 타서 차를 건물밖으로 빼낸 후, 관리사무소에 얘기하니 그냥 가시라는 답을 듣고...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 공간이 생겨서 주차한 뒤 고객센터에 연락...
사고 접수 후 사고처리 담당자가 연락을 할거란 얘기를 듣고 통화를 종료했다.
그 후 몇시간 후에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는데 "사진 상으로 보니 처리비용이 5만원 나온다. 카드결제 하시겠습니까?" 라고 했다. 응?? 분명 2~3달 전에 다른 공유차는 범퍼 흡집만으로도 30만원 가까운 돈이 나왔었는데 ... 이상해서 담당자에게 차량을 운행하지 못하는 기간에 대한 렌트비나 견인차량 사용비에 대해서는 청구 되지 않느냐고 물으니 다 포함된 금액이라고 했다.
사실 저번과 비슷한 금액이나 더 큰 금액을 예상했었는데 적게 나와서 다행이었다. 거기에 저번 차량 업체는 다시는 이용하지 않겠다는 결심... 물론 사고가 나지 않도록 더 조심해야겠다는 결심도..
사실 보험에 차 수리비, 차량을 사용하지 못하는 비용 및 견인차 사용비용까지 다 합산해서 나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번 공유차 업체는 차 수리비만 보험이 되고 나머지는 따로 청구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차가 없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아니면 그 기간동안 공유차업계에서 뭔가 바뀐건가? 모르겠다.
참고로 사고 처리가 되는 기간에는 차를 이용할 수 없다. 약 1~2주 정도 라고 안내받았다.
아무튼 진짜 운전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서두르거나 욕심부리거나, 자신을 과신하면 안되는 것 같다. 더군다나 내 차도 아니고 자주 타는 것도 아닌데.....
아무튼 공유차+렌트카를 이용할때는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모두들 안전운전 하세요~~~~
추가적으로....
처음에 시작할 때 얘기했던 넘어간 사고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서울에서 여수까지 운행을 했었는데, 저녁에 출발하다보니 새벽 1시 경에 도착했다. 다음날 아침에 차를 이용하려고 갔는데 운전석 뒤쪽에 스크래치가 길게 있었다. 바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내가 사고낸 적은 없는거 같은데 스크래치가 있다." 라고 얘기하며 사고 접수를 하고, 사진찍고 전송.
얼마 뒤 전화가 와서 상담원의 얘기가 "고객님이 운전하시다가 못느끼고 지나가신 것 일수도 있습니다. 차량 반납 후 블랙박스 확인하고 뺑소니면 고객님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것이고, 고객님의 실수이면 비용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 후 얼마간은 또 큰 돈 나가겠네 + 나 운전 못하네 로 나 자신에게 화가.....
결과적으로 그 뒤에는 나에게 연락이 따로 온것은 없었다. 지금은 6개월이나 지났으므로 아마도 다른 차가 긁고 그냥 지나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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